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include(틀:스포일러)] || [[파일:르웰린 모스_Poster.jpg|width=100%]] || * '''르웰린 모스'''[* 소설 정식판에서는 '''루엘린'''으로 번역되었다]([[조시 브롤린]] 분) [[베트남 전쟁]] 당시 제12보병대대 소속 [[저격수]]로 복무했던 남자. 더빙판(기내, 넷플릭스) 성우는 [[홍진욱]]. 교외 지역의 한적한 곳에서 연하의 아내와 함께 트레일러에 살고 있었다. 어느날 사냥을 나갔다가,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죽어 쓰러진 갱들을 목격한다. 가까이 가보니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멕시코]]인 갱 한명만 살아있었는데, 마실 물을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무시하고 주변을 조사하다가 거액이 들어있는 돈가방을 줍는다.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가 그날 밤, 뒤늦게 고개를 든 동정심 때문에 물을 가지고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멕시코인은 이미 죽어 있었고,[* 복부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다시 왔을 때는 '''머리에 피격을 당해 죽어있었다.'''] 때마침 그 주변에 도착해 있던 갱들에게 쫓긴다. 상당히 똑똑하고 뛰어난 관찰력과 대담함을 가졌으며 감히 안톤 쉬거에 맞설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결국은 어처구니없게 살해당한다. 소설과 영화의 최후가 다르다. 소설에선 히치하이커 소녀와 엮여서 소녀를 쫓는 갱들과 총격전 후 죽고, 영화에선 뒤를 쫓은 멕시코 갱스터에게 장모님이 속아서 위치를 알려줘서 죽는다.[* 이때 벨은 멕시코 갱스터가 도주 차량도 제대로 타지 못한 채로 부리나케 튀는 것과, 갱스터 1명이 총을 놓고 바닥에 쓰러진 것을 목격한다. 르웰린도 죽는 순간까지 계속 저항한듯.] 둘 다 결국 쉬거와는 관련 없는 죽음이라는 것이 같다.[* 이 때문에 중반부 쉬거와의 약속이 [[맥거핀]]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의도적으로 "비합리, 혼돈"을 반복하는 작품 내용상 오히려 이런 허무한 죽음이 작품의 주제와 맞다고도 볼 수 있다.] 르웰린이 돈가방을 회수하고 죽은 후, 돈가방의 행방은 오리무중에 빠진다.[* 우연스럽게도 코엔 형제가 1996년에 감독한 영화 [[파고]]에서도 돈가방이 주된 주제로 등장하며, 이 영화에서도 결국 그 누구도 돈가방을 얻지 못한다. ] 사용 총기도 많은데, 작중에서 모스가 산탄총을 신뢰한다는 묘사도 있었고 실제로 작중에서 주무기는 모스가 직접 톱질해 불법으로 [[소드 오프 샷건]]으로 만든 [[윈체스터 M1897]]이다.[* 총신을 잘라낸 뒤 줄칼로 총신 안쪽을 갈아내는 장면까지 나온다.] 소드오프에는 잘 빠지지 않는 손잡이에 덕트 테이프를 감는 것을 보면 총기류에 대한 지식도 꽤 있는듯.[* 작중 초반에 멕시코 갱들의 맹견에게 쫓기다가 강에 뛰어들어 건너는데, 자신이 차고 있던 M1911으로 긴급처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탄창을 꺼내 물을 털고, 슬라이드를 당겨 약실에 들어있던 한발을 비워 후퇴고정시킨 후, 공이에 입김을 불어 말려 만일의 격발불량을 최소화하는데 이 동작을 맹견이 물을 헤엄쳐 건너오기 직전에 모두 끝내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 탄약은 버드샷[* 새나 소동물을 사냥할 때 사용하는 탄약. 구경이 작은 납구슬이 수백 개 들어있으나 탄퍼짐이 다른 탄들보다 심하고 산탄의 질량이 작다 보니 관통력과 위력이 비교적 약해 대인용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중후반부에 안톤 쉬거가 한 번 사용한다.]이나 슬러그[* 산탄총용 단탄. 대구경의 납탄 한 발이 들어있어 위력은 강하나 빗맞출 위험이 있다.]를 쓰지 않으며 인간을 상대로 용이한 12게이지 00번 벅샷[* 맷돼지나 사슴을 사냥할 때 쓰는 큰 납구슬 9개~12개가 들어있는 탄약. 미국에서 가정 방어용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탄약이기도 하다. 소설에선 한 발 한 발이 소형 클레이모어와 맞먹는다는 설명이 있다.]을 쓴다. 그 또한 변해버린 세계에 휩쓸린 ‘노인’이지만 혼돈에 맞서 나름의 변칙을 시도하는 인물이며, 그가 그것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계속 상기된다. 이는 혼자 숙박 중이면서 더블 배드 두 개가 있는 방을 추가로 주문한다거나, 텐트를 종류도 말하지않고 뼈대만 사겠다고하거나, 병원 가운만 입고 국경을 넘는 등등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단역들이 던지는 이상한 눈초리로 끊임없이 표현된다. * '''[[안톤 쉬거]]''' ([[하비에르 바르뎀]] 분) [[사이코패스]] 살인마. 더빙판 성우는 [[이광수(성우)|이광수]]. 더 자세한 내용과 영화에서의 행적은 [[안톤 쉬거]] 문서 참조. * '''에드 톰 벨''' ([[토미 리 존스]] 분)[* '에드'는 보통 [[에드워드]]의 약칭으로 쓰인다.] 안톤 쉬거 사건을 담당한 [[보안관]]. 더빙판 성우는 [[유해무]]. 부친에 이어 보안관이 된 인물로, 연로한만큼 노련하며 마을 내에서 명망이 높은 듯하다. 젊은 보안관 한 명과 콤비를 이루며 활동한다(존재감은 희박). 희생자들의 몸에 총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과 사건 현장에서 탄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벨은 르웰린의 아내 칼라와의 대화에서 캐틀건 이야기를 하며 살해방식을 어느정도 눈치챘음을 암시하지만, 증거도 없어 수사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의아해하는 칼라에게도 ‘그냥 그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사실이라해도 여전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무력감만을 남긴다.]. 이 사건에 르웰린 모스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여 안톤 쉬거의 추적에 나서지만 마지막에는 르웰린의 시체를 목격한다. 이후 르웰린 살해현장에 찾아온 쉬거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쉬거를 잡지 못한다.[* 이미 쉬거가 가버린 뒤였는지, 에드가 오자 쉬거가 도망친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관객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있다. 어쨌든 둘은 호텔에서도 서로 만나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쉬거와 에드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건이 흐지부지 끝난 후, 은퇴하여 부인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지난 밤 꾸었던 꿈 이야기[* 아버지에 관한 꿈 또한 원작과 영화의 메시지 중 하나이다.]를 해주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판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2차대전의 베테랑이자 그에 대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다. 또한 소설에서는 아내 로레타와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 현명하고 신중한 인물이며, 제목에서의 노인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영화 내내 무력하다. 비합리적이고 잔인하게 변해버린 세상은 이성적인 늙은 보안관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계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가 익숙한 관객에게는 벨의 분량이 난해하게 여겨지기 쉽다.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한 발 늦기만 하며, 영화 후반부엔 사건과 직접 관계가 없는 대화를 하다 끝나기 때문. 실제로 '르웰린과 쉬거의 추격전' 이라는 플롯에서는, 벨의 역할은 행방을 쫒는 일이고, 칼라진에게 대강 사정을 알려주는 정도라 전개상으로 그의 역할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벨의 입장으로 영화를 보면 안톤 쉬거 사건은 그가 목격한 '이해할 수 없고, 손도 쓸 수 없는 기괴한 사건' 중의 하나, 즉 액자 속 이야기가 되며, 벨은 주제의식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인공 '''노인''' 그 자체로서, 화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예이츠의 시에서 인용했듯, 노인은 그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연령 상의 노인이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한 노인을 뜻한다.] 그가 보는 세상은 부조리와 불합리성, 온갖 비극으로 가득 차 있다. 용납하기 어려운 극악무도한 사건들 속에서 험악해져가는 세상을 지키고자 보안관으로서 마지막까지 노력하지만, 르웰린과 칼라진을 지키지 못하고 어쩔 도리가 없이 은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은퇴 후 아침이 되자, 아내와 식탁에 마주앉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온 어젯밤 꾸었던 두 가지 꿈을 이야기 해준다. 첫 번째 꿈은 시장에서 아버지가 돈을 주셨는데 잃어버린 꿈, 두 번째는 눈내리는 겨울밤 아버지와 험난한 길을 걷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어린 자신을 위해 어둠 속에서도 앞장서서 작은 불씨를 지피고 있었고, 나는 아버지가 자신 앞에서 불씨를 지킨 채 앞으로 계속 걸어나가실 걸 알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소설과 영화를 끝맺는다. * '''칼라 진 모스''' ([[켈리 맥도널드]] 분) 르웰린 모스의 아내. 더빙판 성우는 [[정현경(성우)|정현경]]. 평범한 시골 여인이며, 모스가 큰 사건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고 있었으나 결국 그 점 때문에 끝이 좋지 못한다. 남편을 사랑했기에 벨 보안관에게 연락하러 간 사이 자신의 어머니가 멕시코 갱에게 속아서 남편의 위치를 알려주는 실수를 한다. 말하자면 남편을 위해 한 행동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 영화 마지막에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룬 후 집에서 쉬거와 조우하는데 생사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몸에 피가 묻는 것을 싫어하는 쉬거가 집을 나와서 발바닥을 확인하는 동작이 쉬거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암시한다. 마지막에 칼라가 쉬거에게 한 대사 '''"동전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이 세상에 던지는 가장 큰 비판으로서, 인생을 운이나 우연에 맡기지 말라는 의미다. 반면 안톤 쉬거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나 역시 동전과 같이 여기에 온 것이라며. 모든 것은 우연과 선택에 불과하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내뱉으며 간단히 이를 일축한다. * '''카슨 웰스''' ([[우디 해럴슨]] 분) 멕시코 갱의 거래조직이 고용한 청부업자. 더빙판 성우는 [[안용욱]]. 웰스도 월남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고 [[미합중국 육군 특수작전부대|그린베레]] [[중령]] 출신이다. 안톤 쉬거와 한 번 같이 일한 적이 있다. 나름 노련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르웰린의 행적을 추적, 멕시코에 위치한 병원에서 찾아내어 돈을 넘기고 자신의 보호를 받으라고 설득하나, 이에 응한 르웰린이 전화를 걸 때 그는 호텔로 들어온 안톤 쉬거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이었다. 자신이 쫓던 안톤에게 너무도 쉽게 뒤를 잡히고 살해당하기 직전, 카슨은 그가 찾아낸 강변 너머의 돈가방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려 했으나 그마저도 통하지 않고 안톤 쉬거는 카슨에게 이렇게 말한다. "만일 네가 따르는 룰이 널 이 꼬라지(안톤에게 생사여탈권을 뺏기고 조롱당하는 상황)로 만들었다면, 그 룰이 무슨 소용이지?"[*원문 if the rule you followed brought you to this... of what use was the rule?] 그리고 전화가 오자마자 그대로 끔살. 카슨 웰스가 살해당한 후 웰스를 고용했던 조직의 보스 역시 사무실에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안톤 쉬거에게 사살당한다. 모스가 숨긴 돈가방을 확인하고도 챙기지 않은 이유는 불명. 원래 목표가 돈가방이 아니라 쉬거였고, 르웰린 모스에게 거래를 제안한 상태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이면 얼른 달려가 돈가방을 챙겼을 테니 그 또한 나름의 룰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지만 쉬거라는 재난 그 자체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졌다.[* 앞에서 안톤 쉬거가 룰 운운하는 것이 카슨의 이런 성격을 알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즉 '그냥 본능이 시키는 대로 돈가방 들고 튀었으면 되는데 니가 지키는 룰(이성) 때문에 나에게 뒤를 밟혀 죽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조롱하는 것. 결국 인간이 어떻게 살든 인생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는 영화의 주제를 나타낸다.] 여담으로 배우 우디 해럴슨의 친부인 찰스 해럴슨은 실제로 청부살인업자였다. 종신형을 받아 수감되어서 교도소에 갇혀있을 때 아들인 우디가 자주 면회를 갔었다고 하는데, 그때 본 아버지의 모습을 본떠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 '''로레타 벨''' (테스 하퍼 분) 에드 톰 벨의 아내. 더빙판 성우는 [[정혜옥]]. 초반부에 에드에게 말을 빌려주고 근근히 에드와 대화를 나눴다. 전체적인 비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칼라 진 모스처럼 아내로서 남편에게 좋은 조언을 한다. 추적을 나서는 남편에게 다치지 말고,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 '''앨리스''' (배리 코빈 분) 에드 톰 벨의 지인 아저씨. 과거 총을 맞아 휠체어에 타고 있다. 에드 톰 벨이 앨리스와 대면하는 씬에서 지금은 세상이 험악해졌다는 에드의 말에, 1909년 에드의 할아버지 대에서도 알 수 없는 강도 사건으로 친족이 죽은 것을 말해주면서, 역사는 항상 야만적이었다고 말해준다. 소설에서는 전쟁영웅으로서 에드가 한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으나 삭제되었다. 평론가 이동진은 앨리스의 등장과 구성을 두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전개라고 2018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이브톡에서 설명한 바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